취미코딩/et cetera (6) 썸네일형 리스트형 웨일 브라우저를 써야 할 때 웨일 브라우저가 처음 나왔을 땐, 비호감이었다. 비발비의 주요 기능을 노골적으로 베껴놓았었는데, 지금은 비발디건 웨일이건 다른 길을 걷고 있으니 선입견은 버릴 때가 됐다. 웨일 브라우저가 좋다고 느끼는 몇몇 순간이 있어서 기록. 1. 번역 한국어의 특수성상 글로벌 서비스가 별로일 때가 있다. 웨일은 파파고로 웹페이지 통번역을 할 수 있는데(페이지에서 우클릭 후 번역 선택), 일반적인 영문 문서는 원문 대조가 필요없을 정도로 알아보기 쉽고, 문장도 잘 정제되어 있다. 영문 검색을 자주 한다면,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로 변경하고 번역 기능을 주로 쓰면 괜찮을 것 같다. 모바일도 지원한다. 2. 스크린 캡처 캡처는 확장도 있고 내장 브라우저도 많고 윈도 기본 캡처도 훌륭한데, 웨일 내장 캡처는 선택영역 캡처시 .. 네이버 뉴스검색 유감 2021년 4월 15일자로 네이버 뉴스 공지사항 게시판에 'PC뉴스 검색 옵션 개선'이라는 글이 등록됐다. 예상은 했지만 실망스럽다. 글의 요지는 PC 뉴스 검색을 모바일 검색과 동일하게 맞췄다는 내용이다. 그 동안에는 차이가 약간 있었다. 다른 부분은 비슷비슷한데, 이번 변화로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다. 언론사별 검색이다. 모바일은 상세검색에서 언론사별 검색시 언론사 1개만 선택할 수 있다. PC에서는 체크박스 형태로 복수의 언론사를 지정할 수 있다(개수 제한은 있었지만 크기가 커서 방해가 되진 않았다). 가령 10대 일간만, 방송사만, 통신사만 식으로 그루핑된 언론사를 복수 지정해 검색할 수 있었다. 만약 사건 속보가 1보, 2보 이어진다면, 통신사만 선택해 빠르게 속보를 캐치할 수도 있었다. .. 로또를 하면 안되는 이유를 파이썬으로 알아보기 어느 프로그램 언어든 초반에 이런 저런 내용을 기웃거려보다, random과 관련된 내용을 접할 때 쯤 로또 번호를 떠올릴 만하다. 내가 짠 코드로 지정한 로또 번호라면 좀 더 행운이 따르지 않을까 하는 소박한 신앙이다. 로또 번호를 연구한다는 사람도 있고, 추천 번호가 있다는 광고는 또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1에서 45사이에서 무작위로 6개의 숫자를 고르는 코드는 매우 쉽다. 그리고 그걸 로또 구입에 써먹는다고 달라지는 건 본인의 기대감 뿐이다. 코드도 재미없다. 그러니, 역으로 "복권은 통계에 무지한 자들이 내는 추가 세금이다"라는 격언이 맞는 지를 코드로 시험해보자. 엄밀히 말하면 진짜 random이라는 건 없다. 굳이 어렵게 생각해보지 않아도, 정해진 논리에 따라 값을 내도록 설계된 프로그래밍 언.. PowerShell 예쁘게 쓰기 가성비와 효율이 중요한 시대지만, 사람은 여전히 아름다움에서 힘을 얻는다. DOS 시절과 별 차이가 없는 파워셸 화면을 조금 이쁘게 바꿔볼 수 있다. MS 공홈에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보고 따라하면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저 문서는 윈도우즈 터미널에서 쓰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난 파워셸, 혹은 ConEmu에서 파워셸을 쓴다. 그래서 모든 걸 다 따라할 필요는 없다. 일단 파워셸에서. Install-Module posh-git -Scope CurrentUser Install-Module oh-my-posh -Scope CurrentUser 를 실행하고 중간중간 물어보는 건 Y나 A를 눌러 넘어간다. notepad $PROFILE을 실행해 뜨는 메모장 맨 밑에 Import-Module posh-git .. 리즈 시절 오페라를 소환한 비발디 10년전 메인 브라우저로 오페라를 썼다. 가볍고 빠르기도 했지만, 브라우저 안에 메일과 피드 클라이언트가 바로 구동되는 게 엄청난 차별화였다. 오페라가 중국쪽으로 넘어가면서 메일앱이 분리되고 성능도 지지부진하며 언인스톨했다. 뒤로도 비슷한 브라우저를 찾지 못했다. 웹 발전이 눈부시게 일어나면서 별도의 클라이언트가 매력이 없을 수도 있었을 거다. 그래도 특히 RSS 피드를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그 시절의 향수는 남아있다. feedly로는 대체가 안됐다. 그 향수가 당시 오페라를 만들었던, 그리고 지금은 비발디를 만드는 개발자 테치네르에게는 남아있었나보다. 비발디의 스냅샷 최신 버전에서 메일과 피드 리더가 부활했다! 거기에 스케줄러까지 등장했다. 비발디 공홈에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서 약간 해맸지만 과거를.. 윈도10에서 기본 브라우저로 뭘 써야 할까 크롬의 시대지만 업무상 목적으로 크롬에는 흔한 애드블럭도 깔지 않고 쓴다. 그래서 주로 크로뮴 기반 브라우저를 서브로 하나씩 써봤다. 데스크탑 환경에서 웹서핑을 많이 한다면 참고. Chrome 다른 크로뮴 기반 브라우저가 확장기능 없이도 브라우저 앱 안에 이런저런 편의기능을 집어넣는 반면 크롬은 큰 변화가 없다. 물론 웹 개발 필드에서는 혁신적인 기능을 먼저 보여주는 등의 장점이 있겠지만, 웹서핑하는 데 그런 것보단 스크린샷 같은 기능이 더 아쉽다. 지금까지 써본 스크린샷 확장 기능은 클립보드로 복사해 메신저 등에 붙일 때 배경 반전이 일어나는 등 영 시원찮다. 게다가 업무상 크롬에 덕지덕지 확장 프로그램을 바르지도 못한다. 광고 체크를 하는데 애드블럭을 쓰면 도메인 예외 처리를 해야하니 불편하다. 비디.. 이전 1 다음